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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청곡 Best 20

2014년 SSoLEE의 애청곡 BEST 20





SSoLEE 의 2014년 애청곡 BEST 20


2015년이다...
이런 숫자의 해가 오리라고는 어릴 적엔 생각조차 못했던 먼 미래였는데...
한해 한해를 보내다보니~
2015년이라는 숫자까지 이르게 되었다.

내 마음 속에는 여전히 1990년대라는 숫자가 가장 익숙한데...
현실은 이미 2000년대를 넘어
2015년까지 와버렸다는 게 한편으론 쉽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

그렇게 세월이 확~확~ 흘러가 버렸듯이
즐겨듣는 노래들 또한
많이 바뀌어버렸다.

그렇다보니 정말 좋아하는 음악이란게 뭔가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들도 가끔씩 해보곤 하였다.

13살때 처음으로 나의 미니카셋트레코더를 손에 쥐게 되면서
음악을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했고
라디오와 카셋트 테이프, 그리고 TV와 거리에서 흘러나오던 음악들에 자연스럽게 빠져들었었다.

처음으로 들었던 노래들은 
마돈나와 마이클잭슨 같은 팝과
이선희의 J에게 같은 노래들이 우선 생각난다.

 그 이후론
후에 속칭 롤러장 음악으로 더욱 유명해진 유로댄스 음악들과
라디오를 통해 주로 접했던 팝들
가요톱텐과 같은 음악방송에서 나왔던 가요들을 들었고

학창시절엔 산울림의 음악에 빠졌었고
10대의 후반부터 20대까지는
롹음악의 전성기였었기에
메탈키드가 되어
정말 다양한 장르의 롹뮤직에 심취하기도 했었다.
특히나 좋아했던 건
Thrash Metal 이었고
여기서에서 파생된 데스, 멜데, 고딕 등등 익스트림 음악들은 물론이고
심야의 라디오 방송에서 들려주었던
세계 각국의 때론 오래되기도 했던 진보적이고 신비한 음악들을 즐기기도 했었다.
지금은 유투브가 모든 걸 커버해주고 있지만
어느 시절에는 대학로 엠티비와 같은 뮤직 비디오 카페에서 콜라 한잔 또는 맥주  한 병을 놓고서
푹신한 소파에 묻혀 이런저런 MV 들과 라이브 영상들을 보는게
최고로 휴식이 되던 시절도 있었었다...

아무튼 세월은 모든걸 추억으로 묻어버리며 빨리 흘러갔고
1999년이든
2012년이든
세계는 멸망하지도 않았으며
나는 비록 늙고 또 낡아버리긴 했지만
여전히 낯선 2010년대를 살고 있고
듣는 노래들은 그때 그때 늘 달라지곤 했지만
노래라는 걸 늘 즐겨듣고 있다.

결국 노래라는 것, 또는 음악이라는 것에
우열이라는 건 특별히 없지 않나 생각이 든다.
그것이 상업적이든
아니면 실험적이든
또는 예술적이든
중요한 것은 어쩌면 노래 그 자체보다는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어떻게 그것을 즐기느냐에 있지 않을까 싶다~

좋은 노래란
듣는 이에게 어떤 의미로든 즐거움을 주고
자연스레 자주듣게 하고
순간순간
그리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힘이 되어주는 노래가 아닐까 생각들고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결합이기에
보편성을 강요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본다.

다만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주고
사랑을 받는다면 더 성공한 노래다 라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결코
개별적으로 일반화될 수는 없는 것이 아닐까 라는게
흔한 나의 생각인듯 하다.



2014년에도 많은 노래들을 들었고
매월 즐겨듣는 노래들을 뽑아보기도 했고
상반기 하반기 그것들을 결산해보기도 했다.
그런 개인적인 자료들을 바탕으로
2014년 애청곡 20을 정리해보았다.


애청곡 20곡에 들지 못한 노래들 중에서도
참 좋아했고 즐겨들었고 인상깊었던 노래들도 많긴 했지만
20곡으로 추리다보니 빠져버린 것들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는 생각한다.
20곡 안에 든 노래들은 그래도 빠진 곡들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애정이 갔던 노래일듯 하기 때문이다.






20. AOA - 단발머리


2014년에 발표되었던 AOA의 히트곡 3연작 (짧치-단머-사뿐) 중에선
사뿐사뿐은 베스트 20에 오르지 못했고
단말머리는 20위로 턱걸이하였다.

즐겨들었던 것에 비하면 좀 낮은 순위가 아닐까 생각도 들지만...
다른 노래들도 다 마찬가지니... ㅠㅠ

AOA 의 3연작 타이틀곡 외에는
말이안통해, 휠릴리 등도 빼놓기 아쉬울만큼 참 좋아한 노래들이다.






19. 스텔라 - 마리오네트



무명에 가까웠던 스텔라의 파격적인 승부수였던 '마리오네트'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들의 이름을 어느정도나마 알리고 관심을 받는데는 틀림없이 성공한듯 싶다.
선정성 논란을 일으켰던 발표당시의 MV와 안무보다는
이후에 수정된 안무나 의상이 이들에게 훨씬 어울리는 듯 여겨지고
화재성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서 보면
생각보다 완성도 높은 노래와 안무라는데 놀라게 되고
SNS 등을 통해 보여지는 이들의 평범한 모습을 보면서
무대에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었던 듯 하다.
후속곡 '마스크' 또한 즐겁게 들었고
차후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는 걸그룹이다~






18 주니엘 - Everything Is Alright


주니엘 양의 노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 20에 가장 많이 올라와 있다.
그만큼 주니엘 양의 노래를 많이 그리고 자주 들었던 것 같다.

Everything Is Alright 는 2013년 일본에서 발표된 정규앨범 Juni 의 타이틀 곡이다~
노래의 제목처럼
힘들었던 한해 그때그때 힐링이 되어준 노래였던 듯 하다~


Juniel - (2013) Juni (워너 뮤직 재팬)


타이틀 곡 뿐 아니라

대부분의 수록곡들을 즐겨듣고 있는 소중한 앨범이다~

국내에서 발표되는 앨범들에는 주니엘 양의 자작곡이 서브로 일부 수록되고 있는데 비해

일본판 앨범에선 주니엘 양의 자작곡들로 채워져 있기에

오히려 국내에서 발표된 앨범들 보다 더욱 주니엘 양의 색깔이 잘 드러나있다고나 할까~

국내에서도 어서 주니엘 양의 자작곡들로 가득한 정규앨범이 발표되기를... 희망해본다.






17. 장한나 - 경고


K팝스타3는 그 어떤 오디션 프로그램보다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보았었다.

매력적인 신인들도 그 어느 때보다 많았었고

한회한회, 한곡한곡들이 어느 시즌보다 흥미로웠는데

그 중심엔 바로 장한나 양이 있었다.


베스트 곡으로 선정된 '경고' 뿐 아니라

Turning Tables, Valerie, 미소를 띄며 나를 보낸 그 모습들 처럼 등등

불렀던 노래 모두가 다 맘에 들었었고

즐겁게 들었었다.


아깝게 우승을 하지는 못했었지만

너무도 매력적인 신인이었던듯 하다~

시즌3의 참가자들이 이미 여럿 데뷰하기도 했는데

방송에서 다시금 장한나 양을 볼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대해본다~







16. 에이핑크 - 미스터 츄

 

2014년 대중적으로 가장 성공한 걸그룹은

아마도 에이핑크가 아닐까 생각든다.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에이핑크 양들의 팬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년의 '노노노' 에 이어 올해도 '미스터츄', '러브' 등을 계속

즐겨듣고 있다.


뭔지 모를 밝은 에너지로 가득한 걸그룹이고

귀를 즐겁게 해주는 힘이 있는것 같다~







15. 오렌지 캬라멜 - 까탈레나



안무영상임에도 유투브 조회수가 약 800만건에 이를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재밌는 노래다.

후속곡이었던 '나처럼 해봐요'

그리고 이벤트 곡 '아빙아빙', OST 곡 'Tonight' 등 발표되었던 모든 곡들을 즐겨들었던 듯 하다.

예쁘고 밝고 재미난 오캬 양들의 노래들은

데뷰이래 지금까지 한번도 실망을 준 적이 없는 듯 하다.

오캬도 애프터스쿨도 조금만 더 제대로 대박났으면 좋겠다.

화이팅~







14. 주니엘 - Lady





더 스테이지 빅 플레저, 씨엔블루 편에서 정용화와 듀엣으로
씨엔블루의 원곡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해서 부른 노래다.

주니엘 양이 2014년 TV 방송에서 불렀던 커버곡 모습들 중에선
송은이 와 함께 불렀던 '칵테일 사랑'과 더불어
가장 인상적이었던 무대였던 것 같다.







13. 주니엘 - 가면 (Mask)


이 날의 영상은 주니엘 양이 감기로 인해
노래를 제대로 소화해내지는 못했기에 아쉬움을 주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최근의 무대장면이라 이걸로 고름~

국내에 발표된 주니엘 양의 자작곡 중에선 이 노래가 가장 힘있는 노래가 아닐까...
물론 일본 앨범들 속엔 더 강한 곡도 있긴 하지만...
여튼 주니엘 양 하면 떠오르는 발라드 및 예쁘고 귀여운 이미지의 노래들과는 
또 다른 주니엘 양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노래~


 




12. 주니엘 - 연애하나봐


 

2013년 '귀여운 남자' 이후로 1년 6개월 만에야 이루어진 공식 컴백곡~

오랜 기다림 끝에 비로소 이루어진 컴백이었다보니

그냥 좋게만 들렸던 노래~

황동기간 동안 음방 뿐 아니라 처음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라이브가 4차례나 있었기에

그 어떤 활동 때보다 팬들에게 좋은 시간들을 선사해주지 않았나 싶음~

다만 디지털 싱글이었다는 것만큼은

끝내 아쉽긴 했었음...







11. 레이디스 코드 - Kiss Kiss



쏘 원더풀에 이은 2014년의 두번째 활동곡이자 마지막 활동곡이 되어버린 Kiss Kiss

데뷰 때부터 응원해오긴 했었지만

이 날은 레이디스 코드 양들을 실제로는 처음 봤던 날이기에

이 게릴라 공연의 영상들은 유난히 특별하게 기억에 남게됟 듯~

예쁜 레코 양들의 펑키한 매력이 참 좋았던 노래... ㅠㅠ







10. 아이유 - 금요일에 만나요



처음에는 아이유 양의 노래로

나중에는 주니엘 양의 커버곡으로 오랫동안 즐겨들었던 노래~

사랑스런 감정 가득한 MV 도 괜찮고

아이유 양의 자작곡이다 보니

아이유 양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게 해 준 노래인듯~







09. AOA - 짧은 치마



소속사 FNC 내의 노래들만을 받아왔던 AOA가 처음으로 외부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손잡고서 처음 발표했던 노래

대중들에게 비로소 AOA 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게 해준 의미있는 변신작~

물론 전곡 '흔들려' 때 이미 섹시한 매력이 충분히 어필될 수 있음이 드러났었는데

그것을 좀더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느낌~


과연 내년에는 AOA 가 에이핑크, 걸스데이가 먼저 거쳐간 정상급 걸그룹으로의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런지...

관심있게 지켜볼만 할 듯~







08. 레이디스 코드 - I'm Fine Thank You



2014년의 가장 가슴아픈 1위곡 ㅠㅠ

왜 하필, 이들에게 이런 비극이 일어났는지

팬으로서 정말 믿어지지 않고, 인정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었지만

이젠 그렇게 지나가버리고 만 ㅠㅠ


예쁜 리세양, 은비양~

영원히 잊지 않을게요~


그떄 왜 좀더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지 못했었을까 하는 아쉬움 때문에

그 날 이후로

이런저런 응원하는 가수들에 대해 오프라인 응원활동에의 동참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됨 ㅠㅠ







07. 이미지 - 낙하하는 모든 것



이런저런 이유로 힘들었던 2014년

그렇기에 더욱 잔잔하게 가슴을 적셔준 노래~


모든 사람들이

모든 생명들이

어디론가 낙하하고 있네요~

우리는 서로의 어깨에 살며시 기대어

이 중력을 견뎌내고~

그대여 어디로 가든 함께 추락해봐요~

낙하하는 모든 것

낙하하는 모든 것

낙하하는 모든 것

속에 우리가 있으니~







06. 걸스데이 - Something



걸스데이는 올해 혜리 양의 진사에서의 '이이잉'으로 대중들에게 정점을 찍었었지만

내게선 지난해말과 올해초 이 곡 썸딩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었다.

걸스데이가 가진 포텐이 모두 폭발한듯한 느낌이랄까...

노래도 안무도 표정도 세세한 동작하나하나까지

뭔가 완벽한 끌림을 줬던 노래였던듯 하다.

그렇기에 나의 2014년 상반기 애청곡 결산에선 1위에 오르기도 했었던...

썸띵~







05. 주니엘 - 에구구구



주니엘 양의 경우 '연애하나봐'로 공식 컴백활동을 하기 전까지는

꾸준히 라디오 방송들에 출연하면서 노래를 들려줬었다.

그렇기에 주니엘 양이 앨범을 통해 발표한 곡보다

오히려 라디오 등을 통해 불렀던 커버곡들이 훨씬 더 많은 편이고

이는 주니엘 양의 다양한 모습들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었다.


매주 불러줬던 정말 많은 커버곡들

대부분을 즐겨들었었는데

그 중에서 특히나 좋아했던 곡들은 결국 연말 애청곡 결산자리에서까지

생각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한듯 보인다.


요조 양의 곡으로도 가금씩 들었던 '에구구구'

주니엘 양의 귀여운 목소리와는 원곡보다 더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무한 중독과 반복을 이끌어낸듯 하다~

에구구구~ 에구구구~

그 소리는 미치게 좋았던듯 하다.

 I like that sound







04. 주니엘 - 기름같은 걸 끼얹나



주니엘 양의 커버곡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선정된 '기름같은 걸 끼얹나'


정말 기름 같은 걸 끼얹나~

내 안에 타고있는 불위에다~


내겐 그 어떤 노래보다 최고로 다가왔던 듯 하다.

과연 2015년엔 다시 라디오 등에서

어떤 커버곡들을 들려 줄런지

다시금 기대가 된다~







03. 티아라 - Lead The Way



티아라 의 세번째 일본판 정규앨범 "Gossip Girls" 에도 수록되었던 Lead The Way

역시나 2014년 하반기 베스트 20을 소개할때 이미 언급했지만

앨범 자체가 너무도 좋았기에

올해 가장 즐겨들었던 앨범이었다고 단연 말할 수 있을 듯 싶다~

그렇기에 그 중 한곡 Lead The Way 를 앨범을 대표해서 순위에 올렸다~


T-ARA - (2014, Single) Lead The Way / LA'boon (소연 Ver. 유니버셜 뮤직 재팬) 

 






02. 레이디스 코드 - So Wonderful



레이디스 코드의 노래 중에선 '예뻐예뻐'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부디 2015년엔 건강한 모습의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 소정, 주니 양을 다시 볼 수 있게 되길...

리세 양과 은비 양의 몫까지

더 멋지고 힘차게 일어서주길...

다시 레블리들과 함께 하나되는 그 순간을 기대해본다.








01. 권진아 - 씨스루



2014년 한해동안 가장 즐겨들었던 애청곡은

바로 권진아 양의 '씨스루' 였던것 같다.

K팝스타3 시즌 내내 

나는 장한나 양을 응원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래 그 자체로는 권진아 양의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어떤 날은 하루 종일 이 노래를 틀어놓고 듣기도 했었음에도 지겨움을 못 느꼈을만큼

이 라이브는 지독히도 매력적이었던듯 싶다


물론 권진아 양의 다른 무대들의 노래도 좋아했고

이후 디지털 음원으로 발표한 곡들 또한 즐겁게 듣긴 했지만

여전히 이 라이브의 매력을 넘어서지는 못한 느낌이다.


OST나 피쳐링 등이 아닌 

권진아 양의 본격적인 활동을

진심으로 기대하며 기다리는 중이다~














S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