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9월의 애청곡 Part.1
(다른 곳에 올렸던 게시물인데, 블로그 개편을 하면서 모아서 다시 올립니다.
최초 작성일 2014.09.10)
이제 일주일이 흘렀네요~
너무도 아프고 가슴 먹먹했던 날들이었어요
지금 가장 좋아하고 응원했던 레코 양들에게 그런 말도 안되는 비극이 벌어지다니...
믿어지지 않았고, 믿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사실들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무기력한 날들이었네요
그래도 어쩔수 없이 시간이 지나면
어떤 일이든 점차 희미해져가게 되고
바쁜 일상 속에선 차츰 잊혀지는 일이 되어가겠지만
그 모든 과정도 시간도 인정하기 쉽지 않네요...
이제 곧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티아라의 신곡도 나오고~
더 오래 기다렸던 주니엘 양의 노래도 나올텐데...
레이디스 코드를 아껴왔던 것 만큼 또 티아라와 주니엘 양을 응원해야 하고...
남겨진 레이디스 코드의 소정, 애슐리, 주니 양을 위해 힘을 내야 하는데
그 모든 것들이 때론 벅차게만 느껴지기도 하네요...
한해 두해 지나고 보내고 조금씩 무거워져가는 세월을 담아가면서
이런 저런 떠나보냄을 많이 겪었죠...
친구도 친지도 때론 갑자기 떠나 영영 그리움의 영역으로 가버리기도 했고
좋아했던 뮤지션들도
때론 사고로 때론 자살로 때론 세월로 인해
그렇게 저렇게 마음 한 구석구석에 자리하고서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어버리는 일들이
이제는 그렇게나 낯선 일만은 아닌데...
그래도 지금은 너무도 안타깝고
허전하기만 하네요...
아무튼 지나간 시간들을 정리하고
또 새롭게 다음으로 넘어가기 위해
이런 저런 마음을 추스리며
늘 그러했듯
요즘 들었던 노래들을 모아봅니다...
사고 이후에는 그저 레코 양들의 노래만을 계속 다시 보고 들었었고
사고 이전에는 간만에 80-90년대의 추억이 떠오르던 노래들을 주로 들었었어요...
먼저 레이디스 코드의 노래들로 갑니다~
은비 양의 추모곡이 되어버린 I'm fine Thank You 입니다.
은비 양이 생전에 특히나 좋아했던 노래라고 하더군요~
레이디스 코드 팬덤 내에서는 은비양이 가장 사랑받는 멤버였어요..
언제나 팬들을 잘 챙겨주고 꼼꼼하게 기억해주는 모습에 다들 감동하고 고마워했었지요
처음으로 싸인회에 갔었던 저같은 삼촌팬에게도
오빠~ 자주 뵈요~ 라고 써주었던 그 문구는 뭉클했고, 고마웠어요
그때 정말 반갑고 따듯하게 반겨주었던 그 힘에 이제는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 행사에도
좀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고
앞으로 좀더 자주 챙겨주고자 했었는데...
이제 은비 양은 떠나버렸고...
남은 멤버들만이 남았네요...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꼭 끝까지 응원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제게 힘이 되어주었던 티아라를 비롯한 다른 이들에게도
전보다는 좀더 나서서 응원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은비 양하면 떠오르는 노래는
So Wonderful 이에요~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떠올리게 하는 무대 구성에
악플이 많이 달렸었던 노래인데...
애초에 원더걸스 팬으로 출발했던 제게는 오히려 더 반갑고 친근하게 느껴졌던 노래였죠.
전 이 노래에서 은비 양의 매력을 느꼈었어요~
나한테 갑자기 왜 이래요
나 밖에 없다던 사람이 왜 변해요
어쩜 좋아요 아직도 그대
여전히 멋져요 그댄 너무 멋져요
나 밖에 없다던 사람이 왜 변해요
어쩜 좋아요 아직도 그대
여전히 멋져요 그댄 너무 멋져요
.
.
하루에도 수십 번 울어요 (또 울어요)
밤만 되면 네 생각에 잠도 못 자요
밤만 되면 네 생각에 잠도 못 자요
이렇게 두 파트가 은비양 중심이고
그 외에도 이 곡에선 은비양이 주로 센터해서 노래했었죠~
이때 은비 양의 표정과 동작, 그리고 목소리가
듣고 보다 보면 가슴을 콕~ 콕~ 찔러오더군요...
이 곡에선 늘 맨구석에 자리했던 주니 양을 응원하면서도
한편으론 은비 양이 참 잘하는구나
이런 매력이 있어서 팬들에게 인기가 있나보다 생각하곤 했었어요~
돌이켜보면 레이디스 코드는 팀내에서 가장 가창력 있는 소정 양이나
대외적으로 가장 잘알려졌던 리세 양이 있음에도
벰버 한둘을 에이스로 내세우기보다는
멤버 전체의 조화를 중심으로 활동했었다는 느낌이에요...
다음은 늘 밝고 이뻤던 리세 양입니다. ㅠㅠ
예뻐 예뻐~
그래 바로 내가 리세 다른 애들보다 좀 더 Hot해
평범하지 않아 기쎄 보인다고 함부로 말 못해
얼굴도 Sexy하니 성격도 Cool하잖니
말 시켜놓고 발음 이상하다 놀려대지 마
평범하지 않아 기쎄 보인다고 함부로 말 못해
얼굴도 Sexy하니 성격도 Cool하잖니
말 시켜놓고 발음 이상하다 놀려대지 마
레이디스 코드의 노래 중에선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죠~
그리고 어떤 노래보다 리세 양의 매력이 잘 드러나는 노래이기도 하구요...
어쩜 저리도 밝고 이쁠 수 있는지...
다시금 보고 보아도, 리세 양의 미소에는 진심이 느껴지는 거 같아요
그래서 더욱 아쉽고 안타까워요...
실제로 본 리세 양은
화면 속에서보다도 더 예쁘고 밝았어요... 정말 깜짝 놀랐었어요~
그렇기에 사람들이 그토록 좋아했고, 기억해줬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질 수 있었던거구나 싶더군요~
너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리세 양 직캠~
영원히 잊을 수 없을꺼에요~
리세 양의 도전은
지금까지의 과정도 아름다웠고 리세 양과 주위의 모두에게
행복을 주었던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해요...
소정 양과 함께 불렀던 I'm Fine Thank You를 다시금 보며
이쁜 리세 양을 기억하려 해요~
아무일 없듯이 살아가다 보면은
혹시 나를 잊을 수도 있죠
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
혹시 나를 잊을 수도 있죠
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
이제 분위기를 바꿔서 사고 이전에 즐겨들었던 노래들 차례네요~
시작은 소리 양의 Boy Boy 입니다~
우연히 듣게 되었던 몇년 전 노래인데...
옛날 생각이 많이 나게 만들던 리듬이라 인상적이었어요~
음악이란게 계속 듣고 들어오다보면
늘 신곡을 찾게 되고, 또 새로운 장르, 새로운 음악을 기웃기웃거리게 되는데
또 한편 그렇게나 새로운 것들을 찾아가면서도
결국엔 익숙한 것, 친숙한 것들, 기억 속에 자리한 것들과 비슷한 것들을
먼저 받아들이게 되고 좋아하게 되는것 같기도 해요.
제가 가장 먼저 들었던 음악이
당시 온거리를 들썩이게 했던 유로 댄스 뮤직이었기에
그동안 어떠한 음악을 거쳐왔든 한구석엔 유로 댄스뮤직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이 남아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이 노래는 뭔지모를 추억을 불러 일으켜 줬었고
덕분에 한동안 80-90년대 노래들을 이것저것 한참 들었었어요~
그렇게 찾아 들었던 노래들 중에서 몇곡을 골라봅니다.
Maddonna - Like A Virgin ...
[영상의 왼쪽 상단 재생목록을 클릭하시면 선곡한 많은 곡들을 볼 수 있어요~]
어린 시절 들었던 노래들을 이렇게 모아봤어요~
노래들이 꽤 많네요...
이렇게 고르고 고르다가 특히나 끌렸던 건
세세세 의 아미가르 레스토랑~ 이에요
아미가르 레스토랑 내일슬퍼도 오늘은잊어버리게아미가르
아미가르 레스토랑 나를 떠나간 그애를 기억하지마
돈도니돈돈돈도니돈도니 화려한 음악속에 쉐이크쉑헨드
돈도니돈돈돈도니돈도니 외로운밤을 모두 멀리날려줘
아미가르 레스토랑 나를 떠나간 그애를 기억하지마
돈도니돈돈돈도니돈도니 화려한 음악속에 쉐이크쉑헨드
돈도니돈돈돈도니돈도니 외로운밤을 모두 멀리날려줘
신곡 중에서는 스텔라의 '마스크'가 인상적이었어요~
노래도 안무도 참 맘에 들더군요~
지난 노래에서 많은 화제와 함께 힘든 시간들을 보내었을텐데...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면 좀 더 잘되었으면 싶은 걸그룹이에요~
지난 달엔 여기저기 은근히 많이 다녔었는데...
오캬 양들의 사인회에도 갔었지요~
멤버들의 밝은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어요~
이렇게 대충, 폭풍처럼 지나간 시간들을 정리해봤어요 ㅠㅠ
오늘로 추석 연휴도 끝나가는데...
안타까움도 슬픔도 모두 묻고
힘들지만 힘내어야만 할 것 같아요~
그래야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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